멍에 [Yoke]

쟁기나 수레를 끌기 위해(삼상 6:7) 소나 나귀 등의 목에 가로 얹는 막대를 말한다(민 19:2).
대개 멍에는 두 마리의 동물이 한 짝이 되어 끌게 하여서 ‘한 겨리’와 같은 말로 쓰였다(왕상 19:19, 21; 욥 1:3; 42:12).
멍에에 해당되는 히브리어 ‘체메드’(tsemed)는 멍에로 번역되기도 하고(렘 51:23) ‘한 겨리’로 번역되기도 하였다(삼상 11:7; 왕상 19:19, 21).
그리고 멍에란 말은 때로 황소 한 겨리가 하루에 밭을 갈 수 있는 넓이를 이르는 말로도 사용되었다(삼상 14:14).
모세 율법은 소와 나귀를 겨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(신 22:10).
힘의 차이가 있는 동물들이 한 멍에를 메는 것을 금한 것이다.
멍에의 속성 때문에 멍에란 말은 속박, 예속(왕상 12:4; 딤전 6:1), 정치적 굴복(사 10:27; 렘 5:5), 고역(신 28:48; 렘 28:13), 죄짐(애 1:14), 율법의 제한(행 15:10; 갈 5:1) 등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었다.
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멍에보다 우상의 멍에를 더 좋아했기 때문에(렘 2:20; 5:5) 그들은 ‘속박의 멍에’(호 11:1-7)를 지게 되었다.
예수님은 사람들에게 그분의 멍에는 쉽고 짐은 가볍기 때문에 예수님의 멍에를 지고 그분에게 배우라고 하셨다(마 11:29-30).
바울은 성도들에게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였다(고후 6:14).